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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오늘보다 내일이 중요" 23명 발탁

김봉화 | 기사입력 2013/07/11 [16:07]

홍명보 감독 "오늘보다 내일이 중요" 23명 발탁

김봉화 | 입력 : 2013/07/11 [16:07]


홍명보 신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동아시아컵(20~28일)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A매치 데이가 아닌 탓에 유럽파는 모두 제외됐고 K그와 J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로?주축을 이뤘다.11일 파주에서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이 선수 23명을 발표하고 있다.

 

국내 리그에서 활약하며?한동안 대표팀에 떨어져 있던 염기훈(30·경찰청)과 홍정호(24·제주)가 오랜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하며 홍명보 호에 합류했다.홍 감독은 이날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식에서 자신이 2009년 20세 이하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맞을 때 자신이 지휘했던 '애제자'를 대거 발탁했다.

 

A매치 경험이 없는 6명의 선수를 최초 발탁하며 세대교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J리거 김진수(21·니가타)와 김민우(23·사간 도스)를 포함해 K리그 클래식에서 뛰는 이용(27·울산), 고무열(23·포항), 윤일록(21·FC서울) 김동섭(24·성남)을 대표팀에 불러들이며 젊은피 수혈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포터스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40명의 예비 엔트리 가운데 뽑았고 눈앞에 성적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를 발탁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금부터 경쟁은 시작이다. 선수를 뽑을 때 노장과 신예, 국내파와 국외파를 가르지 않는다. 앞으로 기량, 모든 팀 정신에 부합하는 선수를 뽑겠다"고 말했다.


최근 SNS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기성용(24·스완지시티) 징계 문제와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하시리라 생각한다. 일단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기성용의 행동은 한 나라의 대표선수로서 적절치 못했다. 축구 선배로서 조언하자면 바깥 세상과 소통보다는 내면의 세계를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소집돼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주와 첫 번째 대결을 펼친다. 24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중국과 맞붙은 뒤 28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일본과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된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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