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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과수 원예 농가에 꽃매미 방제 지원

강봉조 | 기사입력 2013/06/17 [17:52]

당진시, 과수 원예 농가에 꽃매미 방제 지원

강봉조 | 입력 : 2013/06/17 [17:52]


-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로 꽃매미 밀도 낮추는 것이 중요 -

당진시는 최근 온난화 등으로 꽃매미와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 해충의 부화가 집중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과수 원예 농가의 피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꽃매미 방제를 위한 약제를 지원한다.

 

중국의 농산물이나 묘목 등에 묻어와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꽃매미는 주로 어린가지 수액을 빨아 먹어 나무를 고사시키고 배설물은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등 방제가 힘든 돌발 해충으로 지난 5월 중순부터 부화가 시작돼 부화율이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올해 포도원내 평균 알덩어리수가 11개로 지난해 0.2개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과수농가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사업비 1,600만 원(보조50% 자부담50%)을 투입해 33㏊규모에 3회 방제를 위한 약제를 지원하고, 꽃매미가 산란하는 시기인 10월까지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를 실시해 꽃매미의 밀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꽃매미의 방제적기는 부화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약충기 6월 중순까지로 전년 대비 알집 밀도가 급증한 만큼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수원과 인접 야산지역까지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포도나무에 페니트로티온 수화제 등 적용약제를 2회 이상 살포해 방제하면 꽃매미의 흡즙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고 인근 지역으로의 확산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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