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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24 [07:52]

여야,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

이승재 | 입력 : 2013/05/24 [07:52]


여야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4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노 전 대통령은 생전에 지역주의 타파 등 통합의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애쓰셨다"며 "우리 사회가 국민 대통합의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손을 맞잡고 정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시대를 넘어 국민 모두가 행복한 국민 대통합 시대로 나아가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면서 "새로운 정치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정파와 이념을 초월해 서로 협력하고 포용하는 상생의 정치를 구현하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우리 국민의 뜻을 받드는 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은 바로 바다의 마음과 같이 모두가 차별없이 연대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라며 "우리 모두가 우리 사회가 가야할 평등, 공정,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세상을 만드는데 중단 없이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계승자로서 '대통령 노무현' 시절의 공과 과를 엄정히 평가하고 그것을 정치적으로 안고 가겠다"며 "'정치인 노무현'의 도전을 기억하며 그가 남긴 과제를 중단 없이 실천해 나갈 운명을 기꺼이 짊어지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지 4년이 흘렀다"며 "박근혜 정부 들어 사회 곳곳에서 지난 민주화 과정을 공공연히 폄훼왜곡하고 유신독재체제로의 회귀를 노골적으로 시도하고 있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말씀의 울림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 전체에 폭력적인 '갑을(甲乙)문화'가 만연한 가운데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는 여전히 멀게만 느껴지기에 더욱 안타깝다"고 밝혔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가 실현하고자 했던 '사람사는 세상'은 아직 멀기만 하다"며 "삶의 막바지에서도 끝없이 고민하고 고뇌했던 진보의 미래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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