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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명품헬기 ‘수리온’ 개발부터 실전배치까지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23 [07:22]

국산 명품헬기 ‘수리온’ 개발부터 실전배치까지

이승재 | 입력 : 2013/05/23 [07:22]


(수리온 홈페이지)

한국형 기동헬기(KUH : Korean Utility Helicopter)개발은 한국형헬기 개발사업(KHP : Korean Helicopter Program)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군 기동헬기를 대체하고 국내 헬기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2006년 6월부터 2012년 6월까지 6년동안 1조 3000억원을 투자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이다.

방위사업청과 지식경제부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등 3개 개발주관기관 및 98개 국내 협력업체와 49개 해외 협력업체, 28개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이번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2006년 6월 개발에 착수한 지 3년만인 2009년 7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수리온’ 시제 1호기에 대한 출고행사를 개최했으며, 2010년 3월 10일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군 요구성능 충족여부 확인을 위한 비행시험평가 및 야전 운용성 평가를 거쳐 지난해 6월에 군용헬기 감항인증(미 국방부 감항인증 기준을 적용해 인증하는 절차)과 ‘전투용 적합판정’을 획득했다.

올해 3월 28일 국방규격 제정심의를 최종 통과함으로써 실질적인 체계개발을 완료했다.

방사청은 그동안 헬기개발 경험이 전무한 열악한 국내여건 속에서 약 7000여 가지 항목의 비행시험을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로써 자체 기술로 ‘수리온’ 헬기 개발에 성공해 다양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육군 관계자는 “수리온 개발 과정에서 확보된 기술은 자동차, 조선, IT, 에너지 등 타 산업분야로의 확산도 기대된다” 며 “항공산업이 미래 신선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약 5만 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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