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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2기 출범…朴정부 초석 놓는 의미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22 [07:45]

황우여 2기 출범…朴정부 초석 놓는 의미

이승재 | 입력 : 2013/05/22 [07:45]


"새누리당 이완구 의원은 21일 전날 친박(박근혜) 색채가 강화된 황우여 대표 2기 체제가 출범한 것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초석을 놓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한 뒤 "홍문종 사무총장과 유일호 대변인 등은 청와대와 격의없이 잘 통하고 당심과 민심을 가감없이 잘 전달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정치권 일각에서 이번 인사를 두고 대통령 직할 체제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도 볼 수 있다"면서도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손 발이 잘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이어 "정치를 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툭 터놓고 얘기를 해야하는 것"이라며 "툭 터놓고 얘기가 돼야 왜곡이 생기지 않을 수 있고 청와대와 정부, 당의 목소리가 균형을 잡아간다. 박근혜 정부가 힘차게 이륙할 수 있는 준비는 끝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당 사무총장직 제안을 고사한 것과 관련해 "제안을 받았지만 9년만에 국회에 들어왔고 당 사무총장이라는 자리는 당 살림을 책임지는 중책"이라며 "당의 구석 구석을 잘 알아야 하는데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제가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고사를 했다"고 밝혔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정치세력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안철수 현상이 존재하고 있고 개인적인 역량도 있다고 본다"면서도 "새정치를 얘기하고 있는데 새정치가 무엇인가라는 궁금증이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행태를 봐도 기존 정치인과 크게 다를 바 없다"며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기 보다 기존 정치인들을 떼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새 정치에 대한 콘텐츠를 내놓고 신당을 만든다면 새로운 인물을 국민에게 제시를 해야 국민들이 안 의원에 대한 기대를 가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연기만 피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안철수 현상이 계속 존재할 지 모르겠지만 안 의원의 새정치는 국민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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