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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첫 재외공관장 회의”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18 [09:58]

박근혜정부 “첫 재외공관장 회의”

이승재 | 입력 : 2013/05/18 [09:58]


2013년도 재외공관장 회의가 총 122명의 공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열리는 재외공관장 회의로 특명전권대사 115명(국제기구대표부 대사 6명 포함), 대사대리 6명, 대표부 대표 1명 등이 참석해, 박근혜정부의 국정비전과 국정기조를 외교 현장에서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창의적인 협의를 한다.

여느 해와는 달리 ‘맞춤형’ 일정과 행사로 준비된 이번 공관장회의에서는 토론 일정으로 기존의 지역별 토론과 별도로 신정부의 4대 국정기조별 토론 및 외교부로 조직 개편한 이후의 새로운 경제외교 추진방향에 대한 토론도 마련돼 있으며, 현장방문 일정 역시 국정기조에 맞는 정책현장 시찰, 국민과의 대화, 경제인과의 만남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정부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재외공관장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국정비전과 외교비전 실현에 기여하는 우리 외교의 전략에 대한 재외공관장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국익극대화를 위해 외교관으로서의 소명의식, 최고를 지향하는 투철한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경제 부흥’ 국정기조와 관련해, ‘자원 없는 나라의 국가경영 창조경제’ 제하의 토론과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의 강연, 별도의 ‘경제외교 추진방향’ 토론, 보건복지부 차관의 강연과 함께, 파주 U-City 센터 등 창조경제·문화융합 관련 정책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이러한 토론과 현장 시찰을 통해 전 재외공관장들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에 창의성을 융합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창조경제의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외교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정기조 ‘평화통일 기반구축’과 관련해서는, 통일부장관의 ‘신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관계’에 대한 강연에 이어 ‘한반도평화와 통일 기반 구축’ 제하의 토론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동력 강화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추진의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또한, 국방부를 방문 현 안보상황, 우리 군의 확고한 방위태세 및 방위산업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국방부 방문 및 브리핑 일정은 최근의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외교부와 국방부간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강력한 안보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도록 유도하는 데 있어서 협업체제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정기조 ‘국민행복’과 관련해서는,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체감외교’ 제하의 토론을 통해 재외국민 안전·권익 보호를 위해 영사서비스를 제고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의 자세를 새롭게 하고자 하며, 재외공관장들이 직접 다양한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KOICA에서 개최되는 개발협력 세미나를 통해 책임 있는 중견국가에 걸 맞는 모범적 개발협력정책으로 지구촌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국정기조 ‘문화융성’과 관련해서는, 국무총리 주최 오찬간담회, ‘문화융성에 기여하는 공공외교’를 주제로 한 토론을 통해 문화가 곧 국력인 시대에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세계인들과 함께 향유하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 나가기 위한 문화외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보다 창의적인 협의가 이뤄지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재외공관장 회의가 신정부의 국정철학에 따른 국민행복, 희망의 새시대를 열어 나가는 데 있어 재외공관장들로 하여금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학생은 게임, 여학생은 스마트폰 중독 위험”

최근 들어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이러한 현상은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른 청소년들의 부적절한 스마트폰 이용이 가정, 학교,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심화되기 전에 예방 및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서는 실태를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볼 때 주목할 만한 것이 있다.

2011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조사 결과, 남성의 인터넷중독률(게임 포함)이 9.1%로 여성의 6.1%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고위험군에서는 남성이 2.2%로 여성의 1.2%에 비해 2배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2012년 시립강북인터넷중독예방센터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스마트폰에 중독된 여학생은 8.3%로 남학생의 2.8%에 비해 3배 정도 높았다. 대표적인 두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남성 및 남학생은 게임중독에 노출되는 경우가 더 높은데 반해 여성 및 여학생은 스마트폰 중독에 노출되는 경우가 더 높다는 것이다.

이처럼 남학생과 여학생의 차이는 무엇 때문일까?

한국온라인게임중독예방연구소에 따르면 성별에 따른 이용방식의 차이가 있다. 남학생은 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혹은 게임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즐겨한다. 반면 여학생은 가상 공간에서의 수다 떨기 형태로서 스마트폰을 즐겨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게임을 즐겨 이용하며, 더 나아가 중독 성향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게임과 스마트폰 이용 시 난이도와 개인의 기술과의 조화가 차이를 나타낸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들은 대부분 일정한 수준의 난이도를 요구한다.

특히 많은 이들이 즐겨 이용하는 MMORPG나 FPS 같은 유형의 게임들은 조작법 등의 난이도와 개인의 기술 및 숙련도가 조화될 때 재미를 느끼고 더 나아가 과도한 이용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다보니 대체적으로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게임이용과 관련한 난이도와 개인의 기술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게임을 즐겨한다.

반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이나 게임 등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에 비하면 난이도 수준이 낮으며, 개인의 기술 및 숙련도를 크게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게임중독예방연구소는 이러한 이해를 토대로 남학생에게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을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예방 교육이 중심이 될 필요가 있으며, 반면 여학생에게는 건전한 스마트폰 이용을 중심으로 하는 예방교육이 주로 실시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게임중독예방연구소는 남학생과 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중독 및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이 차이를 두고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모든 청소년들이 게임과 스마트폰을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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