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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대학생 나도 누군가의 멘토!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17 [07:35]

스승의 날, 대학생 나도 누군가의 멘토!

이승재 | 입력 : 2013/05/17 [07:35]


선생님에게 감사와 존경심을 표하는 ‘스승의 날’이 돌아왔다. 인생에 많은 교훈을 전해주었던 은사님들처럼 나도 대학생으로서 선생님이나 멘토가 되어 보고 배운 것을 나누어 보는 건 어떨까.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에서 대학생들이 멘토로 활동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중고생 문화재 선생님 ‘역사 멘토’청소년들이 특히나 어려워하는 역사를 친절히 설명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매년 초중고 단체 학생들에게 전시안내를 해줄 멘토를 선발하고 있다. 어렵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는 역사를 청소년들과 비슷한 또래의 젊은 층이 설명해줌으로써 역사 공부를 쉽고 친숙하게 할 수 있도록 한 것.

선발된 멘토들은 활동을 위한 기본교육을 이수한 후, 초중고생들에게 관람예절교육 및 전시안내를 하게 된다. 하반기 멘토들은 9월부터 12월 말까지 총 15회 이상 활동하게 된다. 역사멘토가 된다면 혜택도 다양하다. 박물관에서 주관하는 기획전 무료관람, 유적지 탐방 및 전시해설 강화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봉사활동 확인서 지급은 물론 우수 활동자에게는 포상도 할 예정이다.

상반기 모집은 지난 2월 마감됐으며 지금 현재는 하반기에 활동할 멘토를 수시로 모집 중이다. 선발 인원은 500명이며 멘토활동에 관심 많은 대학(원)생 및 졸업자 등 만 30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 청소년 대상 학습 선생님 ‘학업 멘토’최근에는 구청과 지자체에서 대학생들이 직접 청소년들의 학습을 도와줄 수 있도록 멘토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곳이 늘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소외계층 자녀들의 학업능력 향상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재능나눔 멘토링’을 운영한다. 학습 및 예체능 분야의 봉사를 희망하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멘토로서 참여 가능하다. 멘토로 선발된 학생은 7월부터 매주 토, 일 중 하루 2시간 이상씩 해당 가정과 시설을 방문하여 교과학습 및 인성 지도, 진로상담 등 재능나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강서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접수하면 된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여름방학 동안 방과후학교에서 선생님을 맡아 줄 대학생 멘토를 모집한다. 선발된 대학생은 학생들의 기초학습지도, 교과지도, 특기 및 적성 지도, 상담활동, 문화활동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방학 중 경남에 거주하는 대학생 혹은 경남 소재 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오는 22일까지 경남교육청에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멘토 선발 인원이 250명으로 한정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대학생들은 지원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서울시에서 상시로 운영되는 프로젝트인 ‘동행’도 대학생들이 스스로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동행’은 재능나눔 활성화 및 공교육강화를 위해 대학생 봉사자들이 초중고생들에게 학습 및 예체능 활동 등을 지원하는 교육협력 프로젝트이다. ‘동행’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원가입 후 활동회원의 자격을 얻으면 대학생 멘토로서 직접 활동참여에 가능하다.

◇ 이젠 온라인으로도 누군가의 멘토! ‘온라인멘토’
학생들과 직접 만나는 것이 번거롭다면 온라인 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멘토 프로그램도 있다. ‘점프해커스’는 온라인 대학생 멘토제인 ‘대학생 멘토&통신원’을 통해 중고생들에게 보다 편리하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대학생 멘토들은 중고등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과 고민 상담은 물론 나만의 공부 노하우를 중고생들에게 알려주게 된다. 또한 미래의 후배가 될 수 있는 이들에게 학교 캠퍼스 생활, 대학 내 행사, 동아리 활동, 학과 활동 등 대학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해준다.

선발된 멘토&통신원에게는 ‘해커스교육그룹’에서 직접 증명하는 봉사활동 인증서를 수여하고, 교육 동영상 강의를 할인된 가격으로 들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수료를 하고 나면 강의 수강권을 제공하며 우수멘토에게는 장학금, 최우수 멘토&통신원에게는 별도의 상장도 수여한다.

4년제 대학교에 다니는 재학생 및 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오는 20일까지 ‘점프해커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작성 및 제출하면 된다. 보다 부담되지 않고 편리한 멘토활동을 추구하는 대학생들에게 뜻 깊은 시간으로 쓰일 수 있을 것이다.

알바인의 김형선 이사는 “대학생 스스로가 멘토가 되어 참여하는 멘토 프로그램은 대학생 자신에게 좋은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며 “많은 청소년들에게 친구처럼, 가족처럼 다가가 서로에게 스승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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