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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대형마트와 알뜰 재제조품 활성화 나서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17 [07:28]

산업부, 대형마트와 알뜰 재제조품 활성화 나서

이승재 | 입력 : 2013/05/17 [07:28]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한국프린터&토너카트리지 재제조협회와 롯데마트가 협력해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롯데마트 잠실점과 구로점에서 ‘재제조토너카트리지 판매행사’를 실시한다.

이는 산업부가 재제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대형마트와의 조율을 거쳐 재제조제품을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게 하는 첫 사례다.

재제조 제품은 ‘사용후 제품’을 분해-세척-검사-보수·조정-재조립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원래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재제조산업은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물가안정, 고용창출, 에너지·자원절약에 크게 기여하는 저성장·고물가시대에 적합한 효자산업이다.

신제품과는 성능이 유사하면서도, 가격은 30~60% 수준인 중소기업 적합 서민형 품목으로 제조업대비 약 3배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재제조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저조해 기업들은 제품에 대한 판로확보가 여의치 않아 다른 나라에 비해 산업활성화가 더딘 실정이다.

이에 산업부는 재제조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대형마트와의 조율을 거쳐 우수 재제조제품이 대형마트에서 판매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재제조협회를 통해 엄선한 5개의 국내 유수 재제조카트리지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소비자들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종류의 재제조카트리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이번 중소 재제조기업과 대형마트간 동반성장 모델이 보다 확산되어 소비자들이 중소기업의 재제조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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