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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민간단체 참여 ‘재난안전 민관협력위원회’ 발족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17 [07:17]

25개 민간단체 참여 ‘재난안전 민관협력위원회’ 발족

이승재 | 입력 : 2013/05/17 [07:17]


해병대전우회와 삼성3119구조단 등 25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재난안전 민관협력위원회’가 발족했다.

안전행정부는 대규모 재난 발생시 우수한 역량을 가진 민간 부문이 재난 대응·극복에 참여해 즉각적·효율적인 재난관리를 위해 15일 재난안전 민관협력위원회를 설치하고 첫 회의를 열어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이경옥 안행부 2차관과 정동남 한국구조연합회장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기존, 지자체 등에서 필요할 때마다 개별 기관으로 연락해 구조 활동에 나서던 것에서 위원회를 통한 즉각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바뀌게 될 전망이다.

참여단체 중 재난구조협회·해병대전우회 등 민간단체와 삼성 3119구조단·KB 50인봉사단·KT·LG전자의 ‘민간기업 지원단’은 인명구조, 수색 및 복구활동 정예요원으로 활동한다.

또 붕괴 등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축구조기술사회·대한건설기계협회 등으로 ‘재난관리 기술자문단’을 구성해 구조진단, 항구 복구계획 수립 등 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피해주민들이 충격적인 경험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의사·간호협회는 의료구호를, 건강가정진흥원은 재난트라우마 극복 심리상담 및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변호사협회는 법률지원 등 이재민 지원서비스를 맡는다.

참여단체는 평상시에는 예방 활동과 안전점검에 참여하게 되고, 재난이 발생하면 즉시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민간보유 인력과 장비를 복구현장에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경옥 안행부 2차관은 “최근 기후변화와 대규모 재난이 빈발해 정부의 역량만으로는 재난 극복에 어려움이 있어, 열정과 의지를 가진 민간기관과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재난안전 민관협력위원회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재난상황을 수습함으로써 민관협력의 중추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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