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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사구로만 3번 출루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16 [05:04]

추신수, 사사구로만 3번 출루

이승재 | 입력 : 2013/05/16 [05:04]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사사구로만 3차례나 출루하며 ‘톱타자 본능’을 뽐냈다.
추신수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3사사구(몸에 맞는 볼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5번의 타석 중 3차례나 1루를 밟은 추신수는 출루율을 0.451에서 0.456으로 끌어올리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방망이는 아쉬웠다. 추신수는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 타율이 0.309에서 0.305로 떨어졌다. 지난 13일 밀워키전부터 시작한 연속 무안타는 2경기로 늘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포함 최근 5경기에서 단 한 개의 안타를 때려내는데 그치고 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상대 선발 닉키 놀라스코의 직구를 공략했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의 본격적인 출루행진은 2회부터 시작했다. 2사 2루에 나온 추신수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8일 만에 얻은 몸에 맞는 볼이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잭 코자트의 안타와 이어진 조이 보토, 브랜든 필립스의 연속 볼넷에 힘입어 득점도 올렸다.
4회 3구만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2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2루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8회 2사 1루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 고의사구로 또다시 출루에 성공했지만 득점으로 잇지는 못했다.
신시내티는 이날 10안타를 몰아치면 6-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신시내티는 시즌 23승째(16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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