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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바일 분야 청년 취업 지원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15 [05:20]

정부, 모바일 분야 청년 취업 지원

이승재 | 입력 : 2013/05/15 [05:20]


미래창조과학부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을 돕고 모바일 개발기업의 인재난 해소를 위한 ‘청년 개발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미래부는 14일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를 통해 모바일과 HTML5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층 200명에게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중소기업에서 현장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하는 취업 연계형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밝혔다.

참고로 ‘HTML5’란 차세대 웹문서 표준으로 텍스트와 하이퍼링크만 표시하던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이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까지 표현·제공하도록 진화한 ‘웹 프로그래밍 언어’다.

미래부는 모바일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만 15세 이상 29세 미만의 청년 구직자를 모집해 오는 20일부터 올해 총 6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고 5인 이상의 중소기업에 인턴으로 취업할 기회를 제공한다.

구직자(멘티)는 모바일 개발기업이 필요로 하는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개발 기술과 HTML·자바스크립트 등 HTML5에 대한 교육을 받고 구인 희망 모바일 기업에 인턴으로 채용된다.

또, 고용노동부의 청년취업인턴제와 연계돼 모바일 중소 개발기업(멘토)에서 현장 교육 및 멘토링을 6개월간 받고 정규직으로 채용될 기회를 갖게 된다.

멘토링 기간에 중소기업에는 월 80만원 한도에서 50%의 임금을 지원하며, 정규직 전환 후 7개월 이상 고용지원 장려금이 지원된다.

현재 국내 모바일 분야의 중소기업은 ‘개발 인력의 대기업으로의 쏠림 현상’과 ‘신규 개발 인력의 부족’으로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에 따르면 모바일 분야 기업의 약 40%가 인력이 부족하며, 산업 전체적으로 약 4600명의 충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래부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확산으로 모바일 개발 인력에 대한 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할?수준의 실무 인력은 찾기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며 “청년 개발자 멘토링을 통해 모바일 중소개발기업의 인력갈증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윤현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과 만성적인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인력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래부는 앞으로도 모바일 분야 중소기업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청년구직자와 구인기업의 프로그램 참여신청은 MOIBA 홈페이지(job.moiba.or.kr, 070-8765-8870)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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