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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신인왕 유력 후보”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15 [05:03]

“류현진, 신인왕 유력 후보”

이승재 | 입력 : 2013/05/15 [05:03]


‘몬스터’류현진(26·LA다저스)이 8번째 선발 등판 만에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폭스스포츠’의 존 폴 모로시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류현진과 셸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 말린스)를 유력한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
폭스스포츠는“지난해에는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과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외하고는 대형 신인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다”며“하지만 올 시즌은 신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이어“특히 내셔널리그에서 흥미로운 신인왕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선발투수인 밀러와 페르난데스, 류현진이 신인왕 후보로 일찍부터 거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류현진은 8번째 선발 등판 만에 4승(2패)을 수확해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팀 내 최다승수를 거두고 있는 류현진은 지난 12일 마이애미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8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류현진과 함께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 밀러는 메이저리그 첫 해였던‘2012시즌’에는 1승을 수확하는데 그쳤지만 올 시즌 7번째 선발 등판 만에 5승(2패)을 수확하는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1점대(1.58)에 달해 신인왕 경쟁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페르난데스는 7경기에 등판해 현재 2승2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성적만 놓고 볼 때는 류현진에게 다소 밀리는 모양새다.
류현진을 향한 현지언론의 칭찬은 이 뿐만이 아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지난 12일“류현진이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몸값에 맞는 활약을 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었다”며“하지만 류현진은 선발 등판한 8경기에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류현진을 영입한 다저스의 판단은 현명했다”며“계속 해서 이 정도의 활약을 해준다면 몸값보다 훨씬 가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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