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보잉을 비롯한 미국 7개 기업이 총 3억 8000만달러 규모를 우리나라에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잉사는 경북 영천에 항공정비센터 형태의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보잉을 이를 위해 2000만 달러를 우선 투자하고, 시설을 확대해 1억달러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라이트 형제가 설립한 커티스-라이트사도 원자로용 제어밸브 분야에 3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연구개발(R&D)센터 투자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산업부는 글로벌 기업의 생산시설과 R&D센터 유치의 경우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 육성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14일 밝혔다. 이밖에도 S사는 태양전지 및 모듈제조 분야에 1억2000만달러, G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관광레저시설에 7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윤상직 장관은 “최근 북한의 위협적 발언으로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사전 우려가 있었으나 현지 투자자 면담시 한국경제 신뢰에 대한 우려는 없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투자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면서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 부품소재 R&D센터 등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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