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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세탁기 등 배출스티커 없이 무료로 버린다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11 [07:45]

냉장고·세탁기 등 배출스티커 없이 무료로 버린다

이승재 | 입력 : 2013/05/11 [07:45]

앞으로는 배출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고도 무료로 폐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대형 폐가전제품을 버릴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가전제품 제조사, 광역시·경기도와 협력해 TV, 냉장고 등 대형 폐가전제품을?편리하게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는 회수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무상 방문수거에 소요되는 제반비용은 제조사가 부담하고 환경부 및 해당지자체는 서비스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부터 시범실시를 해온 서울을 비롯?대구, 대전, 경기도 등?참여를 희망한 6개 시·도를 중심으로?무상 방문수거를?실시한다.?

 

내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농어촌 및 도서지역 등 지역별 여건을 감안한 캠페인, 수거지원 등 맞춤형 수거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폐가전제품은 무분별하게 버려지면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나 모아서 재활용하면 국가자원으로 재탄생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형 폐가전제품은 수거체계가 미비해, 배출스티커를 부착해 집 밖까지 내놓아야 하는 등 불편이 가중되어 왔으며?일부 회수되지 않은 폐가전제품은 부적정 처리돼 냉매가스가 공기 중으로 유출되는 등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환경부는 향후 서비스가 정착되면 매년 45만대의 폐가전제품에 대한 배출수수료가 면제돼?연간 약 120억원의 수수료 면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다.?

아울러 회수된 폐가전제품을 재활용하면 약 350억원의 국가자원을 확보할 수 있고, 약 23만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제조사가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국민의 약 55%가 배출스티커 면제 등 서비스의 혜택을 받게 된다”며 “앞으로도 가정에서 버려지는 폐가전제품을 최대한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지자체, 제조사 간 협력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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