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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도올 김용옥, ˝尹, 이준석 등 정적 제거에만 올인…국민들은 피눈물 흘려˝ 혹평: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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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도올 김용옥, "尹, 이준석 등 정적 제거에만 올인…국민들은 피눈물 흘려" 혹평

안기한 | 기사입력 2022/10/29 [16:42]

철학자 도올 김용옥, "尹, 이준석 등 정적 제거에만 올인…국민들은 피눈물 흘려" 혹평

안기한 | 입력 : 2022/10/29 [16:42]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

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오로지 정적 제거에만 올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올은 27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그야말로 읍혈연여(泣血連如)를 하고 있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시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수, 진보를 떠나 나라가 지금 잘못돼 가고 있고, 우리의 미래를 개척하는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며 "경제 위기, 안보 위기 등 문제가 보통 심각한 게 아닌데 몇 달간 외교 행적을 보면 너무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실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비속어 논란을 언급하며 "우발적으로 잘못한 걸 그냥 사과하면 국민들은 참 우리 훌륭한 대통령이다(라고 하고) 인기가 올라갔을 텐데"라며 "협치 운운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인간의 도덕성을 우리 국민들은 요구하는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도올은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자유·법치를 놓고도 "말이 안 된다"고 혹평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 자유라는 거를 얘기한 적이 없다"며 "이분의 자유는 철학적 눈(관점)이라든가, 자유가 뭔지 전혀 성찰이 없는 규제 풀기"라고 규정했다. 이어 "전기, 수도, 의료 등 공적 사업을 민영화하려는 자유"라며 "앞으로 정치를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 국가가 근원적으로 거덜나게 생겼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진행자가 "아직 민영화가 되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도올은 "윤 대통령에게 말씀드린다면, 대통령이 된 후 그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오로지 두려운 마음으로 임하라는 것"이라며 "이런 게 사라지고 무시되면 민중이 뒤엎어버린다는 것이다. 이건 제 이야기가 아니고 주역에 있는 말"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여기서 눈물로 호소한다. 우리는 진보, 보수가 없지 않는가. 이건 민생의 문제이자 안보의 문제, 경제의 문제 등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생활의 모든 문제"라며 "여러분들이 보수라고 해서 나는 무조건 자유주의식으로 무엇을 하고 검찰이 더 강해져야 한다는 방식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도올 선생은 "주역에서는 처음에 물에 잠긴 용으로 시작해 현룡이 밭으로 나왔다가 그다음에 양룡으로 튀었다가 그 다음에 비룡이 된다. 이후 쭉 항룡으로 올라간다"며 "지금 윤 대통령은 자신을 비룡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나. 그리고 그 사모님도 확실하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비룡은 대인을 만나서 그들에게 배울 수 있는 한도에서만 비룡이다. 주변에 대인들이 있어야 하는데 (윤 대통령의 주변에는) 전부 소인들만 있다. 국민들이 지금 제일 불안해 하는 게 한결같이 소인들로만 정계를 메우는 것"이라며 "민중이 진정한 대인이다.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한에 있어서만 비룡"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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