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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우강농협 현금 1억 절도범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3/25 [17:15]

당진, 우강농협 현금 1억 절도범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3/25 [17:15]


3분 만에 현금지급기 예비금고 털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CCTV에 스프레이 뿌려

 

충남지방경찰청 당진경찰서는, 지난 2013년 3월 23일 02:12경 몰래 등록한 보안카드를 이용, 우강농협 방범창을 손괴하고 침입한 후, 365코너 예비금고에 있던 현금 1억원을 훔쳐 도주한 피의자 A씨(24세)를 25일 새벽 긴급체포 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약 1년 5개월간 B경비업체 출동대원으로 근무하며 당진, 아산 관내의 금융기관 등에 출입하던 자로, 근무하던 중 우강농협에 출동할 기회가 생기자 농협 출입문과 365코너 금고출입문 보안카드를 몰래 등록하여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출입문 CCTV의 방향을 바꾸고, 365코너 CCTV에는 락카 스프레이를 뿌려 촬영을 불가능하게 하였으며, 족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슬리퍼를 착용한 채 범행을 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하였다.


당진경찰은 농협직원과 경비업체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하던 중, 부산에 있는 고교 동창생 원룸으로 도주한 피의자를 특정하여 검거하고 원룸 천장에 숨겨놓은 현금 1억원을 회수한 후, 자세한 범행 수법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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