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서북구, 2월 한달동안 특별기동팀 운영,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

- 2회이상 체납차량 및 타 지역 차량도…체납정리 효과 톡톡 -

천안시 서북구 지역에선 세금을 안 낸 차량만을 콕콕 찾아내는 일명 ‘족집게 차량’이 곳곳을 누비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구청장 정형교)는 2월 한달동안 체납차량에 대한 집중 번호판 영치의 달로 정하고 특별 기동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북구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는 연도폐쇄 시점인 2월 말을 앞두고 지방재정의 주요 세입원인 자동차세의 체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집중적이고 입체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청 및 읍면동 세무담당 직원 등 4인이 한 조가 되어 활동하고 있는 번호판 영치 기동팀은 그동안 2회이상 체납차량 60대에 대해 번호판 영치를 단행했고,

1회 이상 체납차량 161대는 영치를 예고하여 자진납부를 유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외지 차량도 번호판 영치를 통해 체납세금을 징수하면 30%를 징수비로 받는 징수촉탁 협약에 따라 5회 이상 체납한 외지 차량 16대를 영치하는 성과도 올렸다.

서북구는 이러한 영치 기동팀을 주 4회 이상 상시 가동하는 한편, 서북구 지역의 모든 읍면동에서 동시에 벌이는 합동 영치를 2회 이상 펼쳐 체납 자동차를 적발 조치하기로 했다.

또, 읍면동 별로도 자체 실정에 맞는 체납 자동차 번호판 영치 활동을 벌이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상시 영치 기동팀을 가동하여 고의적 상습 체납차량을 지속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북구는 자동차세를 미리 내는 선납제도를 1월에 이어 3월, 6월, 9월에도 시행하고 납기 안에 자진납부하는 풍토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북구 지역의 자동차세 체납은 6만729건에 60억원에 달하고 있다.

충남취재본부/김용식 기자(sykim831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