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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열 기고 칼럼』

김용식 | 기사입력 2013/01/22 [18:46]

『김성열 기고 칼럼』

김용식 | 입력 : 2013/01/22 [18:46]

세계 자유의 날

인민군 반공포로

1950.6.25 전쟁에서 인민군(북한군)으로 우리 국군과 총 머리를 맞대고 싸웠던 3만 5천여명 반공청년들이 있었다. 6.25전쟁 인민군 반공포로이다. 1953.7.27. 전쟁 휴전협상 체결 직전 6월 18일 인민군 포로수용소를 탈출한 2만 7천여명 반공포로와 6.25전쟁 휴전 후 1954.1.23. 판문점 포로 교환에서 자유대한을 선택한 7천여명 반공청년들이다.

그들은 세계 자유의 날(1.23)과 반공의 날(6.18)이면 판문점 고향 가까운 곳에 망향단을 쌓아 놓고 못내 그리운 북쪽에 계신 조상님들께 북향재배 제향을 올리고 통일을 기원하고 있다.

반공포로 3만명 중 천안에 거주한 반공청년 이들은 120여명이 었다. 천안을 고향으로 삼아 자손들에게 반공정신을 전승하고 이제는 증손자녀들을 사랑하며 망향병을 위로 받으며 살아왔다.

반공청년이라 부르는 이들은 끝내 고향 부모 만나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이젠 늙어 세상을 뜨고 몇 분 살아남아 있지 않고 있다.

자유 대한민국을 선택한 반공포로들은 고향 부모 가족들과 한 세상 헤어진 뼈 저리는 고통을 이겨내야 했다. 너무도 잔인한 값을 치른 게 다시없는 아픔이지만 반공포로, 반공청년 자손들은 아버지, 할아버지가 한 없이 자랑스럽다.

1950.6.25 전쟁에서 국군과 유엔군에 포로된 인민군 포로는 11만명 이었다. 이들 중에는 북한으로는 절대 가지 않겠다는 반공포로 바로 그들이 있었다. 이들은 포로 교환되어 북한으로 송환되면 북한에서 인민재판을 받게 된다.

이미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회색 반동분자로 분리되어 극열 좌익분자들에게 가지가지 곤욕을 치르고 살아남은 이들이다. 이들은 국군이 북한 땅에 입성했을 때 자유 우익에 동조했던 인물들이다.

갑자기 국군이 후퇴하면서 이들은 인민군에게 반동분자로 재판을 받을 것이 뻔하므로 남진하는 인민군에 자원입대하였던 것이다.

공산당원들은 이들을 회색분자 반동분자로 심판대에 세우기 때문이다. 부모들이 북한 고향에 있어도 이들은 결코 북쪽으로 갈 수 없는 인사들이었다.

이념전쟁 냉전의 희생자들이었다. 반공청년들은 즉시 국군에 입대(75%)하고 경찰에 지원(12%)하여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보국 헌신했다.

한민족이 이념 이데오르기 냉전에 두 동강으로 나누어져 겪어야하는 비극이다. 누가 진짜 공산주의자 빨갱이이고 누가 좌경분자 공산당 인민위원 정치 보위부 여맹위원인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인민군, 국방군이 밀리고 올리고 하면서 내가 선택할 기회 없이 좌가 되고 우가 되어야 하는 실정이었다.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백성들은 현실에 적응해야 했다. 누가 감히 내가 선택하지 않은 세상에서 본의 아니게 좌(左)라고 비판 정죄하고, 우(右)라고 돌을 던질 수는 없다. 다만 잔악한 반인륜, 원한, 보복 행위는 규탄 받아야 하고 처벌 받아야 한다.

포로교환 원칙에서 인간의 자유 인권존중을 우선한 이승만 대통령의 반공포로 영단은 전쟁포로 교환 세계사에 빛나는 성공 승리의 역사이다. 3만명 반공 포로들은 이승만 대통령을 자유의 아버지로 하여 대한민국에 다시 태어난 축복의 대한민국 백성들이었다.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이데오르기 냉전은 백성들에게 어처구니없이 한(限) 많은 깊은 상처를 남겨 논 비참한 역사였다. 일명 톱질희생을 당한 선량한 백성들의 주고받은 억울한 한(限)은 어차피 풀고 청산해야 한다.

피 맺힌 한을 서로 풀지도 청산하지 않고는 정의로운 미래는 오지 않는다. 어려워도 그래도 안 되면 하늘에 맡기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 만남의 정(情)으로 서로 풀고 용서로 풀고, 화해해야 한다.

아직도 공산주의란 유령 망령이 활개를 치고 있다. 평화통일은 통한의 상처 청산과 공산주의 망령을 극복해야만 이룩할 수 있다. 나라가 힘없으면 백성들에게는 한 많은 상처만을 준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자유는 누릴 자격이 있는 자유인의 것이다.

역사는 우리들에게 반공의 시대정신 사명을 주었다.

천안역사문화연구실

실장 김 성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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