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보육원을 운영하면서 후원금과 보조금 7,040만원을 횡령하고, 보육원 직원에게 4,200만원을 갈취하는 등 총 1억 1,240만원을 가로챈 원장부부 노 모씨(61세)등 2명을 붙잡았다고 16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논산 연무 동산소재 ○○보육원을 운영하는 자로, 지난 2008년 3월~2012년 5월사이 보육원 퇴소 아동 7명에게 지급해야할 후원금 2,100만원을 횡령, 지난 2011년 1월~2012년 9월 부식 납품업체의 단가를 높이는 방법으로 식비 보조금 4,940만원 횡령하고, 지난 2005년 7월~2012년 7월 보육원 母子 생활지도원에게 근무 대가를 요구하며 매달 50만원씩 4,200만원을 갈취하는 등 총 1억 1,24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 10. 4. 국민권익위원회 수사의뢰로 내사에 착수, 보육원 직원, 퇴소아동, 부식 납품업체 등을 수사하여 범죄사실 확인 및 납품업체의 금융계좌 확인으로 위조거래명세표를 확보, 피의자의 범죄사실을 시인 받아 불구속 수사했다고 밝혔다.

내외신문/정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