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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독거노인 함께 살 공동생활주택 설치

김성광 | 기사입력 2013/01/15 [23:34]

경기도, 독거노인 함께 살 공동생활주택 설치

김성광 | 입력 : 2013/01/15 [23:34]
(내외뉴스=김성광기자) 경기도가 기존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기타시설 등을 독거노인들을 위한 공동생활주택으로 개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 2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경기도내 4곳에 독거노인들을 위한 공동생활주택을 짓는 ‘카네이션 하우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가 추진 중인 독거노인 수호천사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기존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기타 시설을 리모델링해 공동숙식이 가능한 생활시설과 공동 작업이 가능한 작업장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시범사업 대상 4곳은 도시, 농촌 구분없이 사업 제안을 통한 공모를 통해 선정되며 각 시설별로 5천만 원의 시설 리모델링비가 지원되며, 취사도구 및 침구 등 생활용품도 제공된다.

시설 운영은 이장이나 통장, 부녀회장 등 마을 대표자를 지정해 관리하게 되며 독거노인들은 생활근거지는 기존 개인거주 주택에 두고 취사와 숙박, 일자리 작업만 공동거주시설을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향후 발생하게 될 시설 개보수는 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한돌봄집수리 사업단’ 등 자원봉사 사업을 연계해 진행하게 된다.

김복자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독거노인의 경우 여름이나 겨울철에 안전사고와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미흡할뿐더러 외로움으로 노인자살, 우울증 등의 위험이 높다”라며 “카네이션 하우스가 이러한 독거노인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향후 확대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3년 현재 경기도내 독거노인은 모두 24만 4천여 명으로 전체 노인 112만여 명 가운데 2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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