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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남소방서, “119구조대”가볍고 빠른 출동시스템으로 개선

임원호 | 기사입력 2013/01/15 [10:50]

천안동남소방서, “119구조대”가볍고 빠른 출동시스템으로 개선

임원호 | 입력 : 2013/01/15 [10:50]


= 연 1억 2천여만원의 비용효과 발생 =

천안동남소방서(서장 류충)는 충남도내 처음으로 가볍고 빠른 긴급구조대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긴급구조대는 구조전담차량(RV)에 구조장비를 갖추고 구조대원 3인씩 한조가 돼 일반구조시 1차 신속 출동대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단순 문개방, 동물포획, 벌집제거 등 경미한 사건·사고 및 도로 협소지역, 접근지연 및 진입곤란 지역에 대한 구조 활동을 전담하게 되는 팀을 말하며, 美軍에서 운영되고 있는 “신속기동군”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동남소방서에서는 긴급구조대의 본격적인 출동시스템 개선에 앞서 2012년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긴급구조대’의 효과성이 뚜렷이 나타난 것으로 나타졌다.

가장 눈에 띄는 효과는 사고 현장이나 구조현장까지 출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RV 구조전담차량을 이용하여 출동한 경우 기존 구조공작차 대비 평균 3.7분, 222초가 빨라졌다. 3.7분이라는 시간이 사소한 시간같이 느껴지겠지만, 심정지 환자가 4분안에 심폐소생술을 받는다면 손상없이 의식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두 번째는 교통혼잡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신속한 출동과 처리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러시아워시간에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차체가 큰 구조공작차로 사고 발생지역까지 접근하기 힘들었지만, 구조장비가 탑재된 RV차량은 갓길 운행이 가능하기에 사고 발생지역까지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화재취약 지역인 천안 외곽지역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정예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지원 및 보충하여 외곽지역 소방인력 부족에 따른 인력보충 지원효과를 볼 수 있다.

네 번째는 비용 절감효과이다.

정예요원으로 구성된 출동대가 평균 3.7분 신속 출동할 수 있다는 것은 1개대(3명 1조 구조대)를 추가 운영하는 비용효과를 가져오므로 연 1억 2천여만원의 인건비 절감효과는 물론 덩치가 큰 구조공작차의 평균연비 2.7km/L 비해 RV차량은 평균 연비 7.8km/L로 3배 이상 높아 연 400여만원의 연료 절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류충 동남소방서장은 “소방인력이 부족한 도시 외곽지역과 도로가 협소하거나 상습 도로정체구역에서 화재 및 구조상황 발생 시 RV차량으로 구성된 긴급구조대가 1차적으로 신속출동하는 시스템으로 개선될 경우 화재진압과 인명구조활동에 큰 효과를 볼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충남본부/임원호 기자(sykik831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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