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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상장 예비심사 탈락…주주간 분쟁에 또 발목: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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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상장 예비심사 탈락…주주간 분쟁에 또 발목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2/07/08 [21:51]

교보생명 상장 예비심사 탈락…주주간 분쟁에 또 발목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2/07/08 [21:51]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사진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사진제공=교보생명)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한국거래소가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교보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보류시켰다. 주요 재무적투자자(FI)와의 분쟁이 증시 입성의 발목을 잡았다.

거래소는 8일 오후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교보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여부를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교보생명은 1, 2대 주주 간 경영 분쟁이 심화한 상황이어서 경영이 안정화하기 전까지는 상장 심사를 승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교보생명은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단계에서 미승인 판정을 받은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서울 여의도 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에서 의견진술을 하는 등 상장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신 회장은 "주주 간 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두 곳의 재무적투자자(FI)와 중재 소송에서 이겨 상장 규정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회사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숙원사업인 기업공개(IPO)를 오랜 시간 진정성 있게 지금이 상장 적기라고 판단하고 법적인 상장 적격성 요건을 총족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교보생명 주주의 약 3분의 2가 IPO에 찬성했음에도 어피니티컨소시엄(어피니티)의 일방적인 반대로 무산된 이번 결정이 더욱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보생명은 “금융지주사의 초석을 다지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하루 속히 주주간 분쟁을 마무리하고 재차 IPO를 추진할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2015년 상장을 추진하다 시장침체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이어 2018년 말 다시 상장에 나섰지만 당시에도 주주 간 분쟁으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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