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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업체들 대형횡령에 개미지옥 되는가  오스템임플란트에 이어 계양전기까지 개미지옥된 코스피

-전문가들은?상폐가 됐을 때 개인투자자들이 회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라며 "주식 담보대출을 도와주거나, 대체 거래소(ATS)를 통해 청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2/02/16 [07:04]

상장업체들 대형횡령에 개미지옥 되는가  오스템임플란트에 이어 계양전기까지 개미지옥된 코스피

-전문가들은?상폐가 됐을 때 개인투자자들이 회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라며 "주식 담보대출을 도와주거나, 대체 거래소(ATS)를 통해 청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2/02/16 [07:04]

횡령 사건이 또 일어났다. 얼마전 오스템 임플란트에 이어 올해만 코스피 기업중 두번째다 

계양전기는 자사 재무팀 직원 김모 씨를 245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이회사는 코스피 상장사로 거래정지 됐다.회사는 재무팀 직원 김모 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히며 횡령 금액이 245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0년 말 기준 회사 자기자본의 12.7%에 해당한다. 계양전기는 전동공구, 자동차용 모터 등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직원의 횡령 혐의가 발생해 계양전기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거래소는 다음달 10일까지 계양전기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포털캡쳐
사진/포털캡쳐

 

거래소가 계양전기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거래는 재개된다. 그렇지 않으면 거래는 계속 정지되며, 기업심사위원회가 실질 심사를 진행한다.

한편, 횡령·배임으로 주식 거래가 중단된 오스템임플란트와 신라젠의 운명이 이번주 나온다. 잇따른 일정 연기에 업계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눈치를 본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한국거래소 내부에서는 '일정 연기 없이', '정치적 압박 없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코스닥 상폐결정은 3심제로 상장 폐지 심사 절차는 코스피의 경우 2심제(기심위→상장공시위원회), 코스닥의 경우 3심제(기심위→1차 시장위→2차 시장위)로 구분되어있다.

계양전기와 같이 직원의 대규모 횡령이 일어난 오스템임플란트가 오는 17일 심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받게 되면 주식 거래는 당장 18일부터 가능해지는게 원론적 입장이었으나 한국거래소가 2000억원이 넘는 횡령 사건이 발생해 거래 중지 중인 오스템임플란트(142,700원 ▲ 600 0.42%)에 대해 상장폐지 심사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이런문제보다는 소액주주문제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횡령사건이 일어난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1만9856명의 소액주주들이 있다. 상장폐지가 됐을 경우 상당한 휴유증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런이유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상폐가 됐을 때 개인투자자들이 회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라며 "주식 담보대출을 도와주거나, 대체 거래소(ATS)를 통해 청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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