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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겨울무논, 철새들을 품다!

정해성 | 기사입력 2012/11/14 [10:26]

군산시, 겨울무논, 철새들을 품다!

정해성 | 입력 : 2012/11/14 [10:26]


2012 군산세계철새축제를 대비해 군산시가 시험조성한 무논(물이 괴어있는 논)에 천 여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날아들면서 새로운 볼거리가 제공되고 있다.


금강철새조망대에 따르면,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철새조망대 옆 농경지와 나포면 십자들에 시험조성해 놓은 6,000㎡의 무논에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 등 천 여 마리의 철새들이 날아들어 철새들을 보기위해 방문한 관람객들이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고 14일밝혔다.


이번에 조성한 무논지역은 ‘2012 군산세계철새축제’를 맞아 겨울철 탐조객들의 방문에 대비해 철새조망대 인근에 볼거리를 제공하고 철새들의 쉼터를 만들어 안정적인 월동지 제공을 위해 시험운영하고 있는 지역이다.


겨울철 무논조성지역은 국제적으로도 습지에 서식하는 철새들에게 좋은 월동지역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서 황새로 유명한 토요토카시는 겨울무논의 마을로 불릴 만큼 무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겨울무논은 단지 겨울에 논에 물을 빼지 않고 그대로 두는 간단한 일이지만 무논의 생물다양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땅속의 무척추동물부터 최종소비자인 오리류까지 작은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어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철새조망대에서는 시험조성한 겨울무논에 많은 철새들이 날아옴에 따라 금강호 주변에 더욱 다양한 습지를 조성해 국내 최대의 겨울철새도래지로서의 금강호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외뉴스 / 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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