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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아파트 화재로 중태인 장애남매를 위해 온정의 손길 이어져

김래진 | 기사입력 2012/11/04 [20:57]

파주 아파트 화재로 중태인 장애남매를 위해 온정의 손길 이어져

김래진 | 입력 : 2012/11/04 [20:57]


?중태에 빠진 아들, 마음의 준비하라지만 끝까지 포기 못해

지난달 29일 파주시의 한 아파트단지 14층에서 불이 나 연기에 질식돼 의식을 잃어 중태에 빠진 장애남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화재 당시 누나는 평소 끔찍이도 아끼던 뇌병변 1급 장애인 남동생을 돌보다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어떻게든 아이들이 깨어나기만을 바라는 마음에 며칠을 병원에서 지새우며 빌고 또 빌던 부모의 바람과 달리 현재 남동생 경민 군의 상태에 대해 병원 측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장애남매 사연을 접하자마자 경민 군의 부모를 찾아가 동의를 구한 후 1일부터 모금을 시작했고 시민들의 참여로 하루만에 400여만 원이 모금되었다. 경민 군 사례 담당자는 “실의에 빠진 경민 군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기운을 차리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12월 31일까지 함께하는 사랑밭에서는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며 모금된 금액은 경민 군 가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내외뉴스 김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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