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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투표시간 연장 촉구"120분 연장해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12/10/28 [12:52]

안철수 투표시간 연장 촉구"120분 연장해야"

김봉화 | 입력 : 2012/10/28 [12:52]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측은 28일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 국민입법 청원운동 및 선거일 유급휴일 지정 운동 등을 펼치기로 했다.안 후보는 이날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열린 ‘투표시간 연장 국민행동 출범식’에서 “국민은 21세기인데 선거시간은 70년대에 멈춰있다”며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8일 자신의 캠프에서 투표 시간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안 후보는 “스스로 기권하는 유권자도 있지만 투표에 참여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일하느라 투표장에 오지 못하는 유권자도 많다”며 “투표를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유권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20분을 연장하면 더 많은 국민이 선택하는 투표가 시작된다”며 “투표연장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하는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다. 유권자 개인의 권리를 넘어 국민들이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100퍼센트의 대한민국을 말씀하신다. 그 말씀이 진심이라면 앞으로도 100퍼센트 대한민국이라는 말씀을 계속 하시려면, 우선 100퍼센트의 유권자에게 투표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앞정서서 선거법 개정에 동참하시리라 믿는다”며 “많은 분들이 바라는대로 지금 당장 여야가 합의해서 선거법을 개정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표 연장전을 통해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미래가 만들어진다”며 “에잇 숫자 에잇입니다. 모두 다함께 에잇 나도 투표 좀 합시다고 외쳐주십시오”라며 이날 연설을 마무리했다.

안 후보측은 또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국민행동을 △투표시간 마감 2시간 연장을 내용으로 한 국민입법 청원운동 △선거일 유급휴일 지정 등의 두가지 방향에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안 후보측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2시간 연장하면 100억원 정도의 추가비용이 든다고 선관위에서 애기했으나, 국회입법예산처에 확인하바로는 1/3인 30억원으로도 충분하다”며 국민의 참정권을 담보하기 위한 반대근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유급휴일로 지정했을 때만 실질적으로 선거권을 보장할 수 있다”며 “유급휴일로 하는 것이 훨씬 더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선거 투표시간 연장은 국민의 권리를 되찾아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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