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선진당,새누리 합당에 내부 진통 이어져..

김봉화 | 기사입력 2012/10/25 [17:50]

선진당,새누리 합당에 내부 진통 이어져..

김봉화 | 입력 : 2012/10/25 [17:50]


선진통일당이 25일 새누리당과의 합당을 공식 선언하면서 내부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이인제 선진당 대표 체제의 출범 이후 '이인제 사당화'를 거듭 제기하며 지도부와 갈등을 빚어 왔던 '선진당 정상화를 위한 전국 당원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남부지법에 합당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가 25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국회 정론관을 들어서고있다.

선진당 정상화 전국 당원협회는 이날 오전 낸 성명서를 통해서도 "자유선진당의 창당 정신을 철저히 외면하고, 충청인들의 염원이었던 지역정당을 왜곡하여 말살하려하고 있다"고 합당을 비판했다.

또한 이인제 대표를 겨냥해 "당 내외의 현안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자신이 저지른 일로 인해 당 대표에서 쫓길 상황까지 몰리자 그동안 줄기차게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 대해 볼멘 소리를 일삼고 흉을 보다가 살려 달라고 백기 투항을 하는 한심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부분 선진당을 탈당한 이회창 전 대표 측 인사들인 이들은 지난 22일 서울남부지법에 이인제 대표와 최고위원들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도 제출한 바 있다.지난 4·11 총선 이후 사무처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고된 선진당 사무처 직원들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부당해고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황광구 선진통일당 사무처구조조정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에게 "(해고자) 5명이 정당법에 따라 새누리당 사무처 당직자로 고용 승계돼 옛 친정에서 대선 승리와 당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줄 것을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의 합당에 대해 "박근혜 후보가 국민 대통합을 내세우더니 결국 선진당과 합당 하는것이 대통합이냐"며 비판에 수위를 높였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