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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으로 치닫던 문방위 국정감사 재개..여야 신경전

김봉화 | 기사입력 2012/10/19 [17:56]

파행으로 치닫던 문방위 국정감사 재개..여야 신경전

김봉화 | 입력 : 2012/10/19 [17:56]


파행을 거듭하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가 1주일 만에 정상화됐지만 여야의 의견이 달라 문방위 국정감사는 제 역활을 못하고 있다.여야는 19일 오전 내내 국감 파행에 대한 사과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으나 우여곡절 끝에 정상화에 합의, 오후 3시부터 대한체육회 등 5개 기관에 대한 국감을 재개했다.19일 오전 새누리당 한선교 문방위원장석과 새누리당 의원석이 텅 비어있다.

국감에 앞서 한선교 문방위원장과 새누리당 조해진 간사, 민주당 최재천 간사는 그간 문방위 국감 파행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최 간사는 "파행의 책임과 원인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파행을 거듭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간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문방위가 좀 더 모범적이고 합의 속에서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때론 거친 언사로 위원장의 명예에 누를 끼쳤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 간사도 "1주일 가까이 국감 파행에 대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책임있는 여당의 입장에서 국민께 송구한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여당 간사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여야 의원들께 사과드린다. 앞으로 열심히 해 좋은 결과와 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도 "위원장으로서 원만한 회의 진행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당의 국감 보이콧과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문방위 국감은 유례없는 파행 행보를 보였다.

겨우 여야가 합의해 재개된 국감이지만 이날 한 위원장과 신경민 민주당 의원은 회의진행 방식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5분 단위로 마이크를 끄는건 국감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교 한선교 위원장에게 말했고 한 위원장은 "시간을 제한하지 않으면 국감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맞섰다.

여야는 일주일째 파행된 국정감사를 인식한 듯 무리한 증인 요구와 지나친 말싸움은 하지 않기로 하는 등 문방위 국정감사 파행을 더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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