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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특검, 대통령 큰형 이상은 즉각 소환해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12/10/18 [17:16]

이석현 "특검, 대통령 큰형 이상은 즉각 소환해야.."

김봉화 | 입력 : 2012/10/18 [17:16]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은 18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씨의 출국은 도피성 출국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즉각 소환을 주장했다.이석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상황점검회의에서 지난 16일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2003년 이명박 대통령의 미 법원 진술서를 꺼내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진술서 6항 '진술인과 다스와의 관계'에서 "진술인의 친형인 이상은이 DAS의 주요 주주이자 대표이사 회장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DAS의 실제 운영은 대표이사 사장 CEO인 김성우의 책임하에 이루어져 왔다"고 밝혔다. 다스의 운영 및 책임에서 자신의 친형은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밝힌바 있다.

이 의원은 "이 진술이 사실이라고 하면 지금 이상은씨가 다스의 회사실로 급히 중국에 갈일이 없을 것 같은데 출국금지 하루 전에 출국한 것으로 도피성 출국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24일에 들어올지 안 올지 모르고, 특검 기간이 한 달 남짓 남았는데 무작정 기다릴 것이 아니라, 중국으로 소환장을 보내서 이상은씨를 즉각 귀국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진술서를 공개한 안치용씨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이명박대통령의 이같은 주장은 '오래전 부터 예정된 업무상 출장' 이라는 다스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으로 아니러니하게도 동생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3년 작성한 자술서가 형님의 해외도피를 입증한 것"이라며 "집안에 여러가지 일이 많고 손발이 안맞다보니 안타깝게도 동생이 형님의 잘못을 고자질한 셈이 되버리고 말았으며 이 자술서는 또한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를 암시하는 중요한 단서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상은씨의 올해 나이는 79세로 보도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이 자술서가 작성된 2003년 그의 나이는 70세였다. 70세때 명목상 회장으로 회사운영에 손을 뗀 사람이 9년이 지나 79세 나이에 회사업무에 나선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며 "이상과 같은 사실로 볼 때 이상은씨의 갑작스런 출국은 내곡동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한 '해외도피'로 봄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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