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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김문수 만나 도와 달라 당내 인적 갈등 수습국면

김봉화 | 기사입력 2012/10/10 [18:42]

박근혜, 김문수 만나 도와 달라 당내 인적 갈등 수습국면

김봉화 | 입력 : 2012/10/10 [18:42]


인적 쇄신 논란에서 비롯된 새누리당 내분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박근혜 대선 후보는 10일 경선 과정에서 대립각을 세웠던 김문수 지사를 만나는 등 통합 행보를 재개했다.박근혜 대선 후보가 10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문수 경기지사의 안내로 무한돌봄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박 대선 후보는 김 지사와 만나 국민대통합을 위해 도와 달라고 말하며 지난 경선에서 각을 세웠던 김지사를 향해 도움을 요청했고 김 지사는 도울것이 있다면 돕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내 반발에 대해선 "당이 살아있어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거 아니냐"고 말하며 내분을 의식해 "흔들리는 가지에는 새가 앉지 않는다"며 내분을 우려했다.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의 반발로 임명이 유보되고 있는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직을 박근혜 후보가 직접 맡는 방안이 당내에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박근혜 후보의 중대발표로 내분은 수습될 전망이다.

한광옥 전 민주당 고문의 거취는 국민대통합위원장이 아닌‘지역 통합’ 분야로 역할을 한정하거나 고문으로 위촉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 후보가 자신의 건의를 참작한 좋은 결론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저는 쇄신위 업무를 한 번도 중단한 일이 없다. 꾸준히 휴일도 불사하면서 일해 왔고 쇄신위원들과 전문위원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복귀했다는 말은 부적절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깨끗한 나라, 깨끗한 정부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고문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영입에 반대했던 한광옥 전 민주당 고문에 대해서도 당을 위한 역활이 있을 것”이라며 “어떤 일을 했다고 연연하고 과거 경력상 문제가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한 전 고문에 대한 반발 수위를 낮췄다.

경제민주화 정책을 놓고 이한구 원내대표와 대립해온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도 당무에 복귀했다.박 후보는 지난9일 김종인 위원장과 만나 경제민주화 정책 실천과 이한구 원내대표의 역할 제한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져 인적 쇄신에 대한 대립이 수습 국면으로접어들고 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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