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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정감사 상황실 열고 치열한 공방 준비..

김봉화 | 기사입력 2012/10/04 [20:34]

여야 국정감사 상황실 열고 치열한 공방 준비..

김봉화 | 입력 : 2012/10/04 [20:34]


19대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4일 여야는 국정감사 상황실을 개소하며 국정감사에 대한 준비에 들어갔다.5일부터 20일간 진행되는 국정감사는 12.1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국정감사가 제대로 이어지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4일 새누리당 지도부가 국정감사 상황실 현판식을 열고있다.

5일 열리는 국감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안철수 구도로 이어지며 새누리당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후보에 대한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여지며 야당인 민주당과 안 후보 측이 연대해 새누리당을 공격하는 구도로 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4일 "국감 기간동안 선거대책위 차원에서 후보 검증은 자제 하겠지만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후보에 대한 검증은 막을 생각이 없다"라고 밝혀 국감에서 대선 후보들의 검증을 예고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지낸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노무현 정권 실패론'과 도덕성 문제를 그리고 안철수 후보에게는 국정 경험 부재와 도덕성에 대해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맞서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 문제 등 친.인척 비리 의혹을 집중 공격할것으로 보여진다.

4일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국회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열고있다.

또한 민주당은 의원 한명도 없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대한 새누리당 공세에 적절한 방어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지원 원내대표는 4일 기자들에게 "안 후보 쪽에서 국감과 관련해 방어좀 해달라는 전화가 많이 오고있다"며 "너무 과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은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감사는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산하기관 및 단체 등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진행돼야 하는데 상대 후보 검증만 하다 20일의 국감이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경제민주화’가 대선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여야가 경쟁적으로 재벌총수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고 있어 보여주기식 정치공방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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