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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동교동 찾아 "남북관계 대담하게 하겠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9/24 [18:43]

문재인 동교동 찾아 "남북관계 대담하게 하겠다"

김봉화 | 입력 : 2012/09/24 [18:43]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4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전통적인 지지층 공략에 나섰다.문 후보는 이날 서울,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해 이희호 여사와 만났다.24일 서울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에서 문재인 후보와 이희호 여사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 여사는 문 후보에게 “정권 교체되도록 꼭 당선되라”고 덕담을 건네며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이니까 민주주의를 해야 하고, 서민 경제를 이뤄내 많은 사람이 잘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남북이 아직도 막혀있는데 뚫리도록, 남북통일이 되도록 그 길로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남북관계가 원할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이에 문 후보는 “결국은 다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 나가는 것”이라며 “이 여사가 건강한 모습으로 가르침을 줘서 민주개혁진영으로선 정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24일 문재인 대선 후보가 이희호 여사와 남북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문 후보는 또 남북관계와 관련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남북관계를 상당히 대담하게 하겠다며 당선되면 당선인 신분으로 특사를 보내 취임식에 초청하겠다”며 남북관계 호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 후보의 김대중 도서관 방문은 추석을 앞두고 안철수 후보와 지지율 경쟁에서 야권 후보로 자신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며 호남 지지층 끌어 안으려는 노력으로 보여진다.

노무현을 넘어 서야 문 후보의 승리가 유리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문 후보측은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곧 앞설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동교동을 찾은?문 후보는 이날 오후 홍대 한 카페에서 시민 멘토단 40여 명으로부터 정책 제언을 듣는 ‘타운홀 미팅’을 갖는 등 지지층 잡기에 주력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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