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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발안산업 김기복 대표, 태안군청을 난장판 만들어

군수 면담차 방문했다가 공무원들의 불친절에 거세게 항의

강봉조 기자 | 기사입력 2020/07/05 [09:50]

태안군,발안산업 김기복 대표, 태안군청을 난장판 만들어

군수 면담차 방문했다가 공무원들의 불친절에 거세게 항의

강봉조 기자 | 입력 : 2020/07/05 [09:50]
▲사진 태안군청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시에서 모래세척장을 운영하는 발안산업개발 김기복 대표는 3일 태안군청에서 예정된 군수 면담을 앞두고 관련 부서를 방문했다가 불친절하게 민원인을 대하는 모 팀장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난장판을 만들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주 발안산업개발이 충남골재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 명단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태안군 담당 부서에 전화를 걸어 군수가 이런 내용을 알아야 하니 면담을 잡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담당자가 이에 응하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다른 통로를 통해 이날 군수와의 면담이 잡혀 태안군을 방문했고 먼저 해당 부서를 찾아가 담당자의 그릇된 처사에 분통을 터뜨리며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거세게 항의하며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특히 김 대표는 발안산업이 원래 충남골재협회 회원사인데 적법한 절차나 의결도 없이 누가 임의로 배제시켰는지 반드시 밝힐 것이라며 여기에 동조한 사람들이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사 명단에서 누락시켰다가 언론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니 지금 와서 명단에 포함시켜 주겠다고 말하는 것은 나를 우습게 본 것이라며 태안군청이 바닷모래 채취 허가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기회에 충남골재협회의 문제도 캐묻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회장은 이번 일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업체와 결탁했는지도 파헤칠 것이고 해수부와 해양경찰서에 진정을 넣고 당장 해당자들에 대한 고소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 대표가 태안군청에서 거세게 항의하며 난장판을 만드는 바람에 예정됐던 군수 면담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대표는 태안군청에서 해당 부서 공무원들에게 호통을 치고도 분이 풀리지 않았던지 밖에 나와 대전에 본사를 둔 모 언론사 대표와 몸싸움을 벌인 것이 구설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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