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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박근혜 대선 후보 역사 인식 비판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9/13 [09:54]

박지원,박근혜 대선 후보 역사 인식 비판

김봉화 | 입력 : 2012/09/13 [09:54]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13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에 대한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사퇴 협박 의혹과 관련해 '유신의 흔적'이 보인다며 비난공세를 이어갔다.13일 국회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해 "안철수 교수 사찰 협박 사건에서 우리는 유신의 흔적을 보고 있다. 불출마 협박사건의 전모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 5년 동안 강물처럼 흘러야 할 정의가 4대강에 가로막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 사건에)나선 것은 친구 사이의 대화가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유신의 흔적을 봤기 때문"이라고 안 원장 측과 공조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는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어제 택시기사 증언 이상의 물증이 어디 있겠냐"며 "야권 인사를 사찰하는 것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검찰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인혁당 사건 판결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박 후보에 대해 '재심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 않나'라고 말했다"며 "이것이 박 후보의 무지에서 나온 것이 역사를 부인하는 것인지 박정희에 이어 똑같은 일을 하겠다는 것인지도 의심스럽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대북 수해지원 논의가 북한 측의 거부로 중단된 것에 관해서는 "모처럼 수해 지원으로 화해의 길이 열리기로 기대했던 남북관계가 무산됐다. 매우 유감스럽다. 곡물과 자재 장비를 지원 품목에 일부 포함시키는 결단으로 수해지원 성사시킬 수 있어야한다"며 정부를 향해 충고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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