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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안전관리 돌입

500톤급 경비함 등 총 7척 투입, 해상경비 강화

강봉조 기자 | 기사입력 2020/04/09 [11:13]

속초해경,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안전관리 돌입

500톤급 경비함 등 총 7척 투입, 해상경비 강화

강봉조 기자 | 입력 : 2020/04/09 [11:13]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이재현)9일부터 오는 12월까지 동해안 최북단 황금어장인 저도어장이 개장됨에 따라 어업인 보호를 위한 해상경비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속초해경은 9일 오전 5시부터 고성군 선적 어선들에 대한 입어 점호를 진행하였으며, 오전 6시 입어신호와 함께 2020년 첫 저도어장 안전관리에 나섰다고 전했다.

저도어장은 어로한계선 위쪽 북방한계선(NLL)과 불과 1.8km 떨어져 있어 우리어선에 대한 보호가 절대적인 곳으로, 저도어장 개장기간 동안에는 속초해경 경비함정과 해군 함정 등 경비세력이 대거 투입된다.

이 날 저도어장에는 속초해경 경비함정을 비롯해 해군 함정, 어업지도선 등 총 7척의 경비세력이 동원되었으며, 고성군 선적 어선 134척이 입어해 문어 등 약 000kg의 어획고를 올렸다.

* 어획고는 오후 고성수협 집계 후 메일 통보 예정

개장 첫날 현장 점검에 나선 이재현 속초해경서장은저도어장은 동해안 최북단 접경해역에 위치하고 있어 한 치의 빈틈도 있을 수 없다,“우리어선과 어민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도어장 개요

강원 고성 현내면 해안선을 기점으로 동단 4.2마일(7,778m), 북단 1마일(1,852m)의 어로한계선 북측구역에 설정된 총 14.6면적의 어장으로, 1972년 처음 개장하여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2011년까지는 4~11) 한시적으로 열리는 동해안 최북단 어장이다.

지난해의 경우 4~12월까지 총 6,917(일평균 약 50~60)이 문어, 성게, 잡어 조업으로 약 179천여만원의 어획고를 올리는 등 강원 고성군 어업인의 황금어장으로 불리고 있다.

다만, 저도어장은 NLL(북방한계선)과 불과 1.8km 남측에 위치해 있어 우리 어선에 대한 안전을 위해 속초해경과 해군 측 경비함정의 철저한 보호 아래 개장되고 있으며, 시정 1,000미터 이하 또는 파고 1.5미터 이상만 되어도 개장이 불가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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