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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 주자,인천 합동연설회 공천헌금 공방전..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8/16 [18:49]

새누리당 대선 주자,인천 합동연설회 공천헌금 공방전..

김봉화 | 입력 : 2012/08/16 [18:49]


새누리당 대선 경선 주자들은 16일 인천지역 합동연설회를 열고 인천의 표심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이날 주자들은 4.11총선 공천헌금 파문에 대한 공방전으로 시작했다.비박 주자들은 박근혜 후보가 비대위원장으로 당을 책임지던 때 공천 비리가 발생했다며 박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16일 인천,부평구 삼산동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선 경선 합동연설회에 후보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날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문수 후보는 “박근혜 후보가 비상 대권을 가지고 전권을 휘둘렀을 때 두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며 “하나는 공천 비리고 하나는 박근혜 1인 사당화가 돼 버렸다”고 지적하며?“공천 비리를 깨끗하게 해결해야 한다”면서 “저는 과거 공천심사위원장을 하는 동안 공천 비리를 뿌리 뽑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6일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 인천합동연설회에서 황우여 당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태희 후보는 ‘박근혜 사당화’로 인해 당내 민주주의가 상실됐다고 비판했고, 동시에 공천헌금 파문이 정리될 때까지 경선 투표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당에 민주주의가 사라져 가고 있다”면서 “일방주의에 의해서 당에 건강한 비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근혜 후보는 정치개혁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만들고, 권력형 비리는 강력하게 처벌 받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밝히며?“국민이 편안한 나라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것을 정치 생명을 걸고 약속드리겠다”며 “그런 나라가 되려면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말하며 비박 주자들의 공격을 피해갔다.

박 후보는 야당은 물론이고 당내에서도 ‘박근혜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 정치는 민생 문제를 제쳐 놓고 과거와 싸우고 네거티브하느라 바쁘다”며 “선거 때는 민생 챙기겠다고 약속하고 선거가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잊어버렸다”고 비판하며 '네거티브'공격에 앞서 먼저 민생을 살펴야 한다고 꼬집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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