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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해파리 해수욕장 습격, 피서객 ‘주의’: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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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해파리 해수욕장 습격, 피서객 ‘주의’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7/30 [10:48]

독성 해파리 해수욕장 습격, 피서객 ‘주의’

정해성 | 입력 : 2012/07/30 [10:48]


부안군 A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인 피서객 50명 응급조치

 

군산해양경찰서는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독성 해파리가 출현하면서 도내 일부 해수욕장 연안까지 밀려온 독성해파리(노무라 입깃 해파리, Nomura`s jellyfish)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피서객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주말인 지난 29일 전북 부안군 A 해수욕장에서 여중생 서 모(여,15세)양 등 피서객 50여명이 해파리에 쏘인 후 고통을 호소하며 현장에 배치된 해경과 보건소 등을 찾았다. 이들은 물놀이 중 무언가 다리 쪽을 스치고 지나간 후 빨갛게 부어오르고 통증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위치한 해수욕장 역시 해파리 출몰로 해경이 긴급 제거작업에 나서는 등 최근 도내 해수욕장 마다 해파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노무라 입깃 해파리는 5월부터 우리나라 인근해역에서 발견되며 7월 ~ 9월 사이에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촉수의 독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어업은 물론 피서객들에게도 피해를 입히고, 동해, 서해 남해를 불문하고 연안해역까지 해파리가 내려오고 있어 해수욕장 마다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은 연안구조장비와 인명구조요원들을 투입해 연안으로 내려오는 해파리 제거작업에 나서는 한편, 해파리가 자주 출몰하는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은 곳과 물의 흐름이 느려지는 곳에서의 입수를 피하고 해변을 걸을 때도 반드시 신발을 착용해 줄 것을 현장에서 홍보하고 나섰다.


격포 해수욕장 안전관리팀장 한성희 경사는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통증과 발열, 오한, 근육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며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미지근한 바닷물이나 깨끗한 물을 이용해 쏘인 곳을 세척하고 응급처치 후에도 통증이 계속될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 조속히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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