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실력향상 교실

[내외신문=구남휘 기자] 서천 판교중학교(교장 현영섭)는 이달 15일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경감 및 실력 향상을 위하여 각 학년 교육과정 선행하지 않는 방과후 수준별 영어·수학 심화 학습을 시작했다.

학교의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과 학생들의 능동적인 자발적 참여로 효율적인 심화 학습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특성상 학원에 다니지 않고 스스로 학습하기를 희망하지만 공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고민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존의 야간 자율학습과 연계한 영어·수학 중심으로 각 학년별 주 2회(매주 월~목) 심화 학습을 계획하여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는 방과 후 저녁식사 제공 및 수업에 필요한 교재·물품을 구입해 주는 등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식사를 마친 후, 월·수요일은 영어, 화·목요일은 수학으로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 교사가 직접 수업을 하고 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도서실의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2학년 장하진 학생은 “제가 부족한 부분 및 심화 학습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번에 연상기법으로 쓰여진 영단어 책을 받았는데, 매우 신선하고 재미있어요. 또, 수학 선생님께서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공약법을 알려 주셨는데 머리에 쏙쏙 들어왔어요. 열심히 한 만큼 성적이 많이 올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