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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한산중, 올해 첫 수확 감자 독거노인에 전달

구남휘 | 기사입력 2015/06/26 [13:44]

서천 한산중, 올해 첫 수확 감자 독거노인에 전달

구남휘 | 입력 : 2015/06/26 [13:44]


행복을 나누고 가꾸는 사랑의 공동체 실현

 

[내외신문=구남휘 기자] 서천 한산중학교(교장 박정숙)는 6월 마지막 주에 전교생 71명이 교직원 17명과 함께 봄부터 함께 키워 처음으로 수확한 감자를 12명의 독거노인에 전달했다.

아울러 학교에서는 직접 키운 감자를 요리하여 전교생이 나눠 먹는 행복나눔 행사를 통해 수확의 보람과 기쁨을 함께 누렸다. 한산중은 올해 기존의 뒤뜰 텃밭을 전교생이 함께 가꾸던 방식을 한 단계 발전시켜 이원화한 운영을 시도하였다. 즉, 뒤뜰 ‘텃밭가꾸기’의 규모를 줄이고, 그 대신에 교사 한명이 학생 몇 명과 함께 한 동아리가 되어 ‘사제동행 상자텃밭 가꾸기’ 사업을 기획하여 함께 진행했다.

이로써 전교생이 단체 농사체험으로 환경보호 및 봉사정신을 고취하는 한편, 소규모 ‘텃밭 채소 가꾸기’를 통해 사제 간의 가족적 신뢰를 다지고자 했다. 농사체험학습을 담당한 학생부장(안병우)은 “어려움도 많았으나 학생들이 틈틈히 농사일을 거들면서 농민들의 땀과 노고도 깨닫게 되고, 이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사랑을 실천하는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이 교사로서 큰 보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산중 학생회장(양혜민)은 “심고 가꾸는 과정은 어렵고 힘들었지만 이렇게 수확을 거두고 이것을 받은 어르신들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에 보람을 크게 느꼈다”고 말하면서 아울러 “학급친구들과 함께 직접 수확한 감자로 다양한 요리를 해먹는 즐거움은 중학교 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보람과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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