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 계란 꾸러미 만들기, 농촌사람들의 지혜를 배워요

[내외신문=구남휘 기자] 서면초등학교(교장 박경태)는 지난 16일 저학년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촌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은 청양 소재 ‘가파마을’ 체험농장에서 2명의 강사를 초빙, 지푸라기를 이용하여 ‘계란 꾸러미’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옛날, 계란이 귀하던 시절 우리 조상들은 지푸라기를 이용하여 계란 꾸러미를 만들었다는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매우 신기해했다. 저학년 학생들이 조그마한 손을 사용해 지푸라기를 꼬거나 엮는 일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체험 내내 진지하고 호기심어린 태도로 즐겁게 참여했다.

올해 충청남도교육청 지정 농촌형 교육과정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된 서면초는 이처럼 농업과 농촌문화의 우수성을 깨닫고 수업을 통해 궁금한 내용을 더 깊이 알아가며 아울러 농업과 농촌 및 우리 고장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기르는데 주력하고 있다.

3학년 김은서 학생은 “옛날에도 계란판에 계란을 보관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볏짚을 이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니 무척 새롭고 농촌에 살았던 조상들이 지혜롭다는 것을 알았다”며 만든 꾸러미를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