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공동체 문화 조성 힘 써

[내외신문=구남휘 기자] 서천 한산중학교(교장 박정숙)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 가꾸는 「사제동행 가족형 미니텃밭 가꾸기」를 실시하여 사랑으로 맺어진 배움의 공동체 문화조성에 힘쓰고 있다.

한산중학교는 최근 몇 년간 학교 뒤뜰을 이용해 감자, 고구마 등을 수확하여 인근 독거노인 돕기등을 꾸준히 실시해온 올해 사제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하기위한 방안으로 한 교사와 지원학생 몇 명이 한 가족이 되어 원하는 채소나 꽃을 심어 함께 가꾸면서 핵가족 형태의 정을 나누는 미니텃밭가꾸기 형태로 운영하게 되었다.

각 텃밭은 현재 18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한산야채가게’ ‘사랑의 가족’ ‘잡초처럼 강하게’ 등의 텃밭이름을 가족의 이름과 함께 쓰도록 하여 주인의식을 느끼도록 하였다. 미니텃밭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을 동아리별로 학생들 스스로 돌보도록 하고 이에 교사들도 동참하면서, 사제간의 신뢰를 쌓고 학교 공동체 모두가 함께 가꾸는 기쁨을 느끼도록 하였다.

도시지역에서 살다가 한산중에 입학한 1학년 김서원 학생은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선생님들의 세심한 돌봄을 느끼며 생활하여 늘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행복한 배움터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