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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정부 차원 지원 해야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6/03 [06:42]

인천항, 정부 차원 지원 해야

이승재 | 입력 : 2013/06/03 [06:42]


인천시는 지난 1일 인천해사고등학교에서 인천시를 비롯한 인천항 관련 기관, 단체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 개항 130주년 기념식이 열고 제2의 개항을 선언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그 동안 인천항이 성장과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인천시민들의 희생과 협력, 항만종사자 및 관련 업?단체 등의 노력으로 이뤄졌다”면서 “개항 이후 130년이 지난 인천항은 환황해 경제권의 성장으로 중국 등과의 교역량이 급속한 증가를 나타내고 있고, 국제페리나 크루즈 등을 통한 국제여객도 획기적으로 증가 과거에 비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시장은 지금 세계적 흐름은 황해를 인접하고 있는 한?중?일을 축으로 한 동북아 경제권이 급부상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인천이 있어 이제 인천을 중심으로 국가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천항의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 기관?단체 대표 일동은 ‘인천 제2의 개항’선언을 통해 인천항이 지역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나아가 환황해의 중심항만으로서 동북아의 새로운 지평을 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선언 내용은 ▲우리는 인천항의 발전을 통해 국가와 지역의 발전, 한민족의 통일과 번영을 이룩하는데 앞장선다.

▲우리는 인천항이 환황해권의 물류와 관광, 해양산업의 중추항만으로 우뚝설 수 있도록 항만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한다.

▲우리는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인천신항의 건설과 인천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의 정상적인 추진과 대형컨테이너선의 입항을 위한 인천신항 항로증심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한다.

▲우리는 인천항의 경쟁력은 항만배후부지의 효과적인 개발과 활용에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항만배후단지 조성 지원비율을 부산이나 광양 등 타 항만과 같은 수준으로 높여줄 것을 요구하며, 아울러 수도권정비규제법의 개정 등 법적, 제도적,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인천과 북중국 주요항만들 간의 상호 해운네트워크가 형성되도록 미주, 유럽 등과의 항로개설이 시급하며, 인천항이 향후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남북교역의 중심항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

▲우리는 인천항의 발전을 저해하는 비합리적인 관행과 비효율적인 절차를 개선하고 새로운 항로의 개척, 선사 및 화물의 유치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6개항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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