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세종유치원(원장 류영이)의 원생들과 학부모가 아림1004운동에 특별한 후원금 160만원을 기탁했다고 13일 전했다.

세종유치원은 지난 9월 23일 유치원 뜰에서 장터를 열어 각 가정에 쓰지 않는 옷, 문구류, 도서류 등 다양한 물건을 모아 판매하고 간식류, 신선한 먹거리 등 부스도 함께 운영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씨앗 경제교육도 했으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먹거리 그릇도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활용하는 등 환경보호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치원생들과 학부모는 장터에서 판매된 수익금을 지역사회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전액을 아림1004운동에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원생과 학부모 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기탁했다.

류영이 원장은 “원생들과 함께 뜻깊은 행사를 통해 경제교육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기부까지 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소중한 나눔의 의미를 배우며 잘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탁식에 함께 참여한 아림1004운동본부 최순탁 본부장은 “어린 천사들의 귀한 기부에 너무 감사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세종유치원은 원생들의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씨앗 경제교육을 통해 물건에 대한 가치와 돈의 사용에 대해 교육하며, 매주 분리배출활동과 생태활동으로 지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