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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방경찰청, 노인 등치는 사기 일당 잇따라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5/21 [10:24]

충남지방경찰청, 노인 등치는 사기 일당 잇따라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2/05/21 [10:24]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은 농촌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보조식품이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팔고 효능이 확인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이 항암 효과가 탁월하다며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잇따라 검거됐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 3, 30. 아산시 용화동에 거주하는 심 모(여,68세) 할머니에게 무료관광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금산군 추부면 소재 ○○사슴농장으로 유인하고 녹용 등이 치매,중풍, 관절염 치료에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대 광고하여 녹용 10냥을 33만원에 판매한다고 속여 실제 구입한 녹용 중 약 40%를 빼내고 달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피의자들은 전국 각지의 노인 1,346명으로부터 3억 6,500만원을 가로챈 사슴농장 업주 김모(남,46세, 경남 진주시 천수로)씨를 사기 및 식품위생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산경찰서에서는 효능이 확인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뉴스템플랙스)을 함암 등의 탁월한 신약처럼 광고하여 모두 457명으로부터 24억원을 받아 가로챈 다단계업체 대표 이모(남,61세,서울 영등포 신길동)씨 등 2명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달아난 7명은 지명수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남당진경찰서에서는 지난 3. 24. 당진 송악읍에 거주하는 최모(남,79세) 할아버지에게 전 천하장사 출신 씨름선수를 내세워 건강식품(메가플러스)이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모두 5,225명으로부터 19억여원을 가로챈 노인 상대 판매 사기 조직 총책 이모(55,세 대전 유등로)씨를 구속하고, 6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금산경찰서에서는 지난 4. 13. 금산군 금성면 거주 김모(여,72세)할머니에게 쌀과 화장지를 공짜로 준다고 유인하여 건강보조식품(후코이단)이 암, 중풍, 관절염 치료약인 것처럼 속여 세트당 48만원(원가4만원)을 270여 명으로부터 1억 4,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박모(남,42세, 대전 서구 정림동)씨 등 5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노인안전 종합치안대책 (´12. 1. 9.)의 일환으로 노인상대 사기사범 137명 (50건, 피해액 37억 1,605만원)을 검거하여 1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인상대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예방 홍보 활동을 펼쳐 774건 범죄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충남지방경찰청은 판단력이 약한 노인들의 심리를 악용 검증되지 않은 식품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예찰과 단속을 펼치는 한편, 노인복지시설이나 체험관에서 흔히 알고 있는 원적외선 바이오시스템 등을 과대광고하여 보조기구와 의료기기가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고가에 판매하는 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계획이며, 노인을 노리는 얄팍한 상술이 더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인상대 건강식품 등 불법판매에 대한 피해사실 신고는 112 또는 한국소비자원(1372)문의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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