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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북항 배후부지 개발 본격화

이승재 | 기사입력 2012/01/08 [15:27]

인천 북항 배후부지 개발 본격화

이승재 | 입력 : 2012/01/08 [15:27]


북항 배후지역 LED?신재생 에너지 융합 단지로 탈바꿈

인천 북항 배후부지에 대한 용도변경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용도변경에 따른 개발이익 환수 문제로 논란이 됐던 한진중공업 소유의 인천 북항 배후부지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7일 시에 따르면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한진중공업의 북항 배후지역 일대 녹지 1,564천㎡(473천평)를 신성장 동력사업인 LED?신재생 에너지 융합단지를 포함한 준공업지역 및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 한진중공업 소유의 북항 배후부지 내 자연녹지지역(1,564,862㎡)이 준공업 지역(1,379,112㎡)과 일반상업지역(185,750㎡)으로 각각 용도 변경되며,이에 따라 발생되는 개발이익 환수조치로 전체 개발면적대비 38%(준공업 지역 363,536㎡/26%, 일반상업지역 92,875㎡/50%)를 인천시에 기부체납하게 되고, 도로?공원?녹지 등 기반시설이 포함되며 이는 한진중공업에서 전액 부담해 시행하게 된다.는 자연녹지에서 준공업지역(146만4095㎡)과 상업지역(19만1216㎡)으로 용도가 변경되며 이에 따른 개발 이익의 일정 부분은 시에 환수된다.

시는 한진중공업과의 합의에 따라 용도변경 대상 토지 중 상업지역의 50%와 준공업지역의 26% 등 45만6411㎡(27.5%)를 기부 채납받게 된다. 이 토지의 추정가는 2618억원이다.

시는 북항 배후부지 일대에 LED(발광다이오드) 관련 기업 30여 개사를 유치, LED 협동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 내 기반시설 공사는 한진중공업이 공사비를 부담해 진행하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남측에 자리잡은 북항 배후부지는 주변에 제2외곽순환도로와 인천국제공항, 인천 북항을 두고 있어 신산업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기 좋은 입지를 갖고 있다.

시와 한진중공업은 북항 배후부지 개발이 본격화하면 약 9600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부지 조성 후 1만4000명의 인구가 상주, 인천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 북항 배후부지는 지난 1986년 정부의 산업합리화 조치에 따라 ㈜한양의 채무 약 4300억원을 대신 부담하는 조건으로 한진중공업이 매입한 토지로 지난 1988년 제2차 경제장관협의회 결과 개발이익 환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시는 용도변경에 따른 개발이익 환수가 필요하다는 방침 아래 한진중공업과 환수 규모와 개발이익 산정에 대한 견해 차이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가 부지 용도 변경시 각 용지별로 일정비율의 땅을 환수토록 하는 서울시의 개발이익 환수시스템에 착안, 부지 중심으로 환수 규모를 합의하게 됐다. 

이번 회담은 지난 6일 송영길 인천시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인천에서만나 북항 배후지역 개발과 관련해 빠른 시일내에 매립지 기반시설공사에 들어가 가시적 성과를 낼 것과 한진중공업이 인천시로 기부체납 예정인 땅 개발시 한진중공업과 인천시가 TF팀 구성 등을 통해 합동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또한,LED단지 개발, 첨단 산업유치시 한진중공업이 적극 나서겠다는 의견일치를 보고, 배후지역 개발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한진중공업이 이 토지를 취득한 지 26년만의 일이다.

 

http://blog.daum.net/i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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