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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역시 '스피드웨이의 왕' 조항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폴 투 윈'

최민재 | 기사입력 2018/07/22 [23:37]

[슈퍼레이스] 역시 '스피드웨이의 왕' 조항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폴 투 윈'

최민재 | 입력 : 2018/07/22 [23:37]


[내외신문 = 최민재기자] ‘스피드웨이의 왕’이라는 별칭이 이제는 고정불변의 사실이 되가는 모양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가 ‘폴 투 윈’을 달성하며 또다시 우승횟수를 추가했다. 조항우는 22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클래스 결승전에서 21랩을 43분57초183으로 완주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팀 동료인 야나기다 마사타카(43분58초262)가 차지했고,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 44분14초938)가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앞서 21일 열린 예선전에서 아트라스BX 소속 3명의 드라이버가 1~3위를 차지하면서 결승전은 아트라스BX와 도전자들의 구도가 됐다. 첫 랩에서 김태훈(현대레이싱)의 차량이 코너를 빠져나오다 미끄러지며 김장래(헌터라크로 레이싱)의 차량을 가로막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SC(세이프티카) 상황이 발동됐다. 사고처리 후 본격적으로 경기가 재개되자 조항우는 쏜살 같은 스피드로 치고 나가며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팀 동료인 야나기다 마사타카와 김종겸이 후미에서 따라붙는 차들을 견제해줘 조항우의 독주가 길게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 랩까지 조항우를 견제할 차량이 등장하지 않은 채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지난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5번의 레이스에서 3승을 거두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절대 강자로 불린 이가 조항우였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다시 문을 연 지난 2016년 이후 이번 4라운드 결승전을 포함 9번의 레이스가 펼쳐진 가운데 조항우는 역대 최다인 5승을 기록했다. 폴 포지션을 차지한 횟수(5회)도, 포디움에 오른 경험(8회)도 그 누구보다 많다. ‘스피드웨이의 왕’이라는 별칭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우승으로 증명했다.
 

ASA GT클래스에서도 ‘폴 투 윈’이 나왔다. 주인공은 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팀의 이동호였다. 이동호는 16랩을 34분44초633으로 돌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지난 시즌 ASA GT2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이동호의 올 시즌 첫 우승이었다. 뒤를 추격하던 오한솔(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은 34분45초418로 2위에 올랐고, 강진성(이앤엠 모터스포츠)은 34분47초848로 3위가 됐다. 보닛이 파손되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의 레이스를 펼치며 5위로 마무리한 김학겸(준피티드 레이싱. 35분11초348)은 서승범 레이서 기념사업회가 매 라운드 시상하는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사진자료제공 = CJ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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