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설계 경제성 검토 실적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지자체 최초로 도입 시행한 설계 경제성 검토(VE)를 통해 지난 10년간 건설 예산 2900억원을 절약했다. '설계 경제성 검토'란 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사업에 대해 180명의 전문가 위원 중 10여명을 선발해 사업별 팀을 구성, 회의를 거쳐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는 방안을 찾아 검토하는 것이다. 설계 경제성을 검토하는 전문가들은 같은 성능이라도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공법이나 시설물의 성능을 향상하는 방법과 선진 기술공법의 적용 가능성 등을 모색하는 작업을 한다. 시는 지난달 '부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실시설계'에 대한 '설계 경제성 검토'를 통해 2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2007년 하반기에 도입해 지난달까지 10년간 총공사비 약 6조 2000억원의 4.7%에 달하는 2896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시 관계자는 "설계 경제성 검토 적용사례의 공유를 위해 사례집 발간과 건설사업 정보시스템에 올려 관공서, 공공기관뿐 아니라 일반 설계회사, 시공사 등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난 10년간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설계 경제성 검토의 효율화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지속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부산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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