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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文정부 현실 외면한 채 솔깃한 정책으로 국민 환각에 빠뜨려"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8/16 [13:07]

박주선,"文정부 현실 외면한 채 솔깃한 정책으로 국민 환각에 빠뜨려"

편집부 | 입력 : 2017/08/16 [13:07]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문재인 정부는 현실을 외면한 채 실천 전략과 방안이 없는 달콤하고 솔깃한 정책으로 국민을 최면과 환각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16일 국회 국민의당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때는 파격과 소통 행보로 박근혜 정권과는 뭔가 다르겠다는 희망과 꿈이 영글어지기를 기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안보·외교에 대해선 "주도권을 잃고 좌충우돌, 갈팡질팡 하면서 동맹 간 불신이 제기되고 협력국의 보복이 강화돼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상황에 처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는 국민의 기대는 높았지만 결과는 뻔하지 않느냐는 상실감이 만연하다"고 개탄했다.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협치의 정치 구도 속에서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대접하고 선거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지만 이 약속이 지켜졌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인사 문제와 관련해선 "대통령이 스스로 설정한 5대 배제 원칙과 반대파 배려 등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했으며 경제·사회부문에 대해서도 "수단과 전략 없이 화려한 정책공약만 내세울 뿐이고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달라지고 국민이 행복해지리라는 기대와 꿈이 이미 사라졌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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