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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지인 상대 백억대 사기범 동생 행세하며 호화생활 4년만에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5/23 [12:02]

금융권 지인 상대 백억대 사기범 동생 행세하며 호화생활 4년만에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7/05/23 [12:02]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금융권 및 지인을 상대로 위조서류를 제출하고 100억원대를 편취 후, 4년째 자신의 동생 행세를 하며 해외로 도피하였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허영범) 국제범죄수사대는, 23일 여권법 등 혐의로 피의자 조모씨(남,38세)를 국내 은신처인 김해에서 검거 구속하고, 이를 도운 관련자 3명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조씨는 부산시 진구 소재 모 저축은행에 위조한 서류를 제출하고 118억8천만원 상당을 편취하는 등 전후 3회에 걸쳐 같은 방법으로 총 134억8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경찰 조사가 진행되자 지난 2011년 2월 해외로 도피하여 약 2년간 중국 및 태국 등지에서 생활 하였고, 자신의 친동생의 친구인 지모씨 여권을 이용 국내로 입국하기 위해 지씨의 여권을 분실하였다며 허위로 신고하여 여행지발급증명서를 발급 받아 같은 달 11일자 친동생과 같이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근, 해외 도피중인 백억대 사기범이 4년째 동생 행세를 하며 다른 사람 명의로 벤츠를 구입해 생활하고 있다는 첩보에 의거 약 1개월간의 추적 끝에 피의자 조씨를 검거하는 한편, 조씨를 도운 관련자 3명도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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