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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조이환 의원 “해상가두리 양식에서 빌딩 양식으로 대전환 필요” 제안

구남휘 | 기사입력 2016/09/12 [09:22]

충남도의회 조이환 의원 “해상가두리 양식에서 빌딩 양식으로 대전환 필요” 제안

구남휘 | 입력 : 2016/09/12 [09:22]


[ 조이환 충남도의회 의원(서천2) ]

*. 조피볼락, 광어 등 수산물을 빌딩에서 키워... 이상 기후 및 환경오염 피해 없어

*. 관련 특허 출원 5배 급증... 수질, 수조, 사료관리 등 자동화시스템...빌딩 양식 기술 충분

[내외신문=구남휘 기자] 수산물 빌딩 양식을 현실화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국내 수산물 양식 유형의 65%인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매년 발생하고 있는 태풍, 폭염, 한파 적조 등 기후 영향 및 해양오염사고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빌딩 양식이라는 것이다.


충남도의회 조이환 의원(서천2)은 9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수산물 빌딩 양식 현실화에 충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린 금년 여름 수산물 양식장의 피해를 보면 전남 1억 5천만원, 부산 1억 8천만원, 경북 11억원, 경남 28억 5천만원, 충남 88억 2천 5백만원으로 충남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빌딩 양식은 수직구조의 건물 형태에서 수산물을 생산하는 최첨단 양식 방법“으로 폭염 한파 등 외부 환경에 의한 피해 없이 생산비와 관리비를 극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융·복합 생산시스템“ 이라며 제한된 양식장에서 양식면적을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고, 수온 및 출하 조절로 신선한 수산물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산물 빌딩 양식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은 2009년 11건에서 2013년 54건으로 5배나 급증“했으며, 특허출원 분야로는 수질 관련 50%, 사료공급 관리 등 자동화시스템 26%, 수조 등 구조물 관련 24%로 이는 현재 빌딩 양식을 현실화할 수 있는 기술이 충분히 개발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남은 벌써 도비 10억원, 시비 6억원, 자부담 4억원 등 총 20억을 들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 충남에서도 선진기술 도입 등 미래 수산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해상가두리 양식 방법에서 빌딩 양식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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